특허 없이 대박 난 아이디어 상품 '쏘맥잔'

M 뉴스
2019-07-08

사회자

변리사님! 출장도 많고, 회식도 잦고, 그러다보면 술자리도 많으시죠?  


변리사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뭐 사람을 많이 만나다 보면 회식도 많이 하구요. 

또 그럴 때 마다 자주 술을 마시는 기회가 많게 되죠. 그래서 힘들 때도 있고요. 


사회자

 술은 어떻게 드시나요? 

요즘에는 소주에다 맥주를 섞는 ‘쏘맥’을 자주 드시죠? 


변리사

예. 그렇습니다. 오늘도 저녁에 모임이 있는데 걱정이 됩니다.

 전에 청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직원들하고, 회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도 ‘쏘맥’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예. 저도 마셔 봤지요.  

소주에다가 맥주를 섞어서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요? 


변리사

글쎄요. 건강은 어떨 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고의 아이디어 상품으로 꼽힌 ‘쏘맥잔’에 대하여 얘기해 볼까요?


사회자

아! 쏘맥잔이 그렇게 인기가 좋은가요?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꼽힐 정도로 팔렸다니..


변리사

그렇습니다. 

이 쏘맥잔은 컵에다가 아래에서 위로 계량 눈금을 표시를 했습니다. 그

래서 먼저 소주를 가장 맛이 있는 눈금까지 부은 다음에 다시 맥주로 잔을 채우는 방식입니다. 


사회자

그림을 보니까, 컵 에다 눈금을 새겼던데 특허로 등록이 됐나요? 


변리사

아.. 예. 이 컵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많이 팔리기는 했는데 특허 등록은 어려울 겁니다. 

디자인 등록은 될 수 있지만요. 

그래도 이 컵이 온라인 쇼핑물에서 하루에 만개 이상 팔렸다고 하더군요.


사회자    

왜 특허로 등록이 되지 않았을 까요? 

눈금이 없는 잔에 다가 눈금을 만든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보이는데..


변리사

새로운 생각이기는 한데요. 

특허로 등록되려면 쏘맥잔이 일반 잔보다 어떤 새로운 상승된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조미료나 간장을 계량 할 때 눈금이 있는 잔이 있어서 유사한 선행기술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사회자

효과는 있지 않나요? 

빨리 취하는 특징이 있고, 

 쓴 소주와 시원한 맥주를 섞으면 부드럽게 마실 수가 있으니까요.  


변리사

빨리 취하고, 그리고 마실 때 부드러운 효과를 가지는 것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효과는 두 가지 술을 섞었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지 특별하게 새로 생긴 효과라고 볼 수는 없고요.


사회자

저렇게 많이 팔리는데 특허로 등록이 안 되었다니 아쉽습니다. 


변리사

쏘맥잔과 달리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술을 섞어서 마실 수 있는 용기가 특허로 등록 된 것은 있어요. 

맥주 캔 같은 건데, 윗부분은 소주 같은 적은 양이 섞일 수 있는 술을 보관하구요. 

아랫부분은 맥주같이 양이 많은 술을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용기가 있습니다. 

캔 뚜껑을 딸 때 두 가지 술이 섞이는 겁니다. 


사회자

예.  소주와 맥주를 한꺼번에 같이 섞어서 마실 수 있는 것이네요. 


변리사

그렇죠. 기회가 되면 그 특허품이 얼마나 많이 팔렸는지, 또 그 원리는 어떻게 해서 두 가지 술이 섞이게 되는지를 한번 알아보도록 하지요. 

이번 사례는 ‘특허는 특별한 기능이나 효과가 입증돼야 등록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위 내용은 김충호 변리사가 KBS라디오와 TBN [부자되는 특허이야기]에 출연해 방송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문의] TEL:1811-8085 www.giri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