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보건당국은 11일 오전 메르스 관련 기자 브리핑을 열고 환자발생 현황과 관리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 메르스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21명으로 늘었으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녀간 중구와 서구 한사랑의원은 전격 폐쇄됐다.
메르스 환자 다녀간 대전 한사랑의원 두 곳 폐쇄
중구·서구 한사랑의원… 110번·122번 환자 서울삼성병원 방문 후 이달 초 내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다녀간 대전 한사랑의원 두 곳이 전격 폐쇄됐다.
해당 병원은 서구 둔산동과 중구 부사동의 한사랑의원이다. 이 두 병원에는 이달 10일과 1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110번(57·여) 환자와 122번(55·여) 환자가 내원했었다. 두 환자는 모두 서울삼성병원을 통해 확진된 환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110번 환자는 이달 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서구 둔산동 한사랑의원에서 수액치료를 받았으며, 122번 환자는 이달 2일 부사동 한사랑의원서 수액치료를 받은 후 4, 6, 8일 추가 내원했다.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10번 환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친정어머니 간호를 위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다. 6일 한사랑의원 방문 후 9일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고, 9일 1차 양성 판정 후 10일 최종 확진돼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22번 환자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남편 간병을 위해 서울삼성병원에 체류했다. 중구 부사동 한사랑의원을 이달 2, 4, 6, 8일 내원한 후 8일 오전 11시 27분께 대전성모병원에서 격리 조치된 후 10일 오후 1시 충남대병원으로 이송, 11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철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1일 오전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현재 환자와 해당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성모병원과 한사랑의원의 방호는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이어 “대전에서는 31일 후 10일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검채 의뢰도 줄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사태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격리조치 해제가 많아지는 12-13일을 기점으로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내원한 시민들의 자발적 신고와 개인위생과 기침 에티켓 등을 잘 준수하면 더 이상의 감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현재 대전 메르스 환자는 21명, 사망자 3명이며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환자는 122번이다.
메르스 노출자 치료기관인 대청병원에 격리 입원해 있던 31명은 10일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3명은 귀가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 보건당국은 11일 오전 메르스 관련 기자 브리핑을 열고 환자발생 현황과 관리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전 메르스 환자는 이날 오전 9시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21명으로 늘었으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녀간 중구와 서구 한사랑의원은 전격 폐쇄됐다.
메르스 환자 다녀간 대전 한사랑의원 두 곳 폐쇄
중구·서구 한사랑의원… 110번·122번 환자 서울삼성병원 방문 후 이달 초 내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다녀간 대전 한사랑의원 두 곳이 전격 폐쇄됐다.
해당 병원은 서구 둔산동과 중구 부사동의 한사랑의원이다. 이 두 병원에는 이달 10일과 11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110번(57·여) 환자와 122번(55·여) 환자가 내원했었다. 두 환자는 모두 서울삼성병원을 통해 확진된 환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110번 환자는 이달 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서구 둔산동 한사랑의원에서 수액치료를 받았으며, 122번 환자는 이달 2일 부사동 한사랑의원서 수액치료를 받은 후 4, 6, 8일 추가 내원했다.
1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10번 환자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친정어머니 간호를 위해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머물렀다. 6일 한사랑의원 방문 후 9일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상담을 통해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고, 9일 1차 양성 판정 후 10일 최종 확진돼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122번 환자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남편 간병을 위해 서울삼성병원에 체류했다. 중구 부사동 한사랑의원을 이달 2, 4, 6, 8일 내원한 후 8일 오전 11시 27분께 대전성모병원에서 격리 조치된 후 10일 오후 1시 충남대병원으로 이송, 11일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철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1일 오전 메르스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현재 환자와 해당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성모병원과 한사랑의원의 방호는 완벽하게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이어 “대전에서는 31일 후 10일 이상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검채 의뢰도 줄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사태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격리조치 해제가 많아지는 12-13일을 기점으로 다소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을 내원한 시민들의 자발적 신고와 개인위생과 기침 에티켓 등을 잘 준수하면 더 이상의 감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11일 오전 10시 현재 대전 메르스 환자는 21명, 사망자 3명이며 18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추가 환자는 122번이다.
메르스 노출자 치료기관인 대청병원에 격리 입원해 있던 31명은 10일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3명은 귀가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