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메르스 사망자 9명 공통점은?
대부분 고령의 기저질환자, 면역력 저하, 남성… 대전 치사율 34.6%
대전 메르스 치사율은 전국 평균 13.9%보다 높은 34.6%로 집계된다. 이는 고령의 기저질환자 감염이 많기 때문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대전지역에서 사망한 메르스 확진 환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전에서는 18일 오전까지 총 9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 전체 확진 환자 26명의 3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평균 치사율은 13.9%로 알려진다.
대전지역 사망자 9명은 ▲고령(60대 이상 8명) ▲기저질환자 ▲남성(8명)이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 17일 사망한 31번(69) 환자는 고혈압과 폐결핵 등을 앓았으며, 18일 새벽 사망한 82번(81) 환자 역시 고혈압과 폐렴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15일 사망한 38번(49)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에 시달려 왔다.
또 8일에는 흡인성 폐령 등을 앓고 있던 84번(80) 환자가, 3일에는 천식과 세균성 폐렴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36번(82) 환자가 사망했다.
이밖에도 사망자와 확진자 대부분이 결핵, 당뇨, 폐렴, 암, 고혈압, 간경화, 부전증 등의 질환에 시달려 온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사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저질환자의 메르스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자”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통점은 사망자 대부분이 7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고령자라는 점이다.
대전시 보건당국이 파악한 사망자들의 연령은 80대 3명, 70대 2명, 60대 3명, 40대 1명으로 60대 이상이 9명 중 8명이다.
강철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8일 메르스 브리핑에서 “대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청병원이 노인 전문병원으로 대부분 환자가 거동이 불가능한 고령의 와상환자였으며, 건양대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대부분 고령자였다”고 전했다.
대전 메르스 사망자 9명 중 8명이 남성이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18일 새벽 사망한 82번(여·81) 환자 이전 사망자는 모두가 남성이었다.
이는 대전 첫 메르스 환자인 16번(40)이 남성이어서 병실 등에 입원한 접촉자 대부분이 남성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많아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호흡기 관련 질환자와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 등은 특히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다중이 모이는 시설이나 병원 방문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메르스 이기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풍천장어 복장어
대전 메르스 사망자 9명 공통점은?
대부분 고령의 기저질환자, 면역력 저하, 남성… 대전 치사율 34.6%
대전 메르스 치사율은 전국 평균 13.9%보다 높은 34.6%로 집계된다. 이는 고령의 기저질환자 감염이 많기 때문으로 보건당국은 분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
대전지역에서 사망한 메르스 확진 환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전에서는 18일 오전까지 총 9명의 메르스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 전체 확진 환자 26명의 3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 평균 치사율은 13.9%로 알려진다.
대전지역 사망자 9명은 ▲고령(60대 이상 8명) ▲기저질환자 ▲남성(8명)이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 17일 사망한 31번(69) 환자는 고혈압과 폐결핵 등을 앓았으며, 18일 새벽 사망한 82번(81) 환자 역시 고혈압과 폐렴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15일 사망한 38번(49)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에 시달려 왔다.
또 8일에는 흡인성 폐령 등을 앓고 있던 84번(80) 환자가, 3일에는 천식과 세균성 폐렴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36번(82) 환자가 사망했다.
이밖에도 사망자와 확진자 대부분이 결핵, 당뇨, 폐렴, 암, 고혈압, 간경화, 부전증 등의 질환에 시달려 온 것으로 파악된다.
대전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사들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어서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저질환자의 메르스 감염은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개인적 차이는 있지만, 사망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자”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통점은 사망자 대부분이 7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고령자라는 점이다.
대전시 보건당국이 파악한 사망자들의 연령은 80대 3명, 70대 2명, 60대 3명, 40대 1명으로 60대 이상이 9명 중 8명이다.
강철구 대전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8일 메르스 브리핑에서 “대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대청병원이 노인 전문병원으로 대부분 환자가 거동이 불가능한 고령의 와상환자였으며, 건양대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대부분 고령자였다”고 전했다.
대전 메르스 사망자 9명 중 8명이 남성이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18일 새벽 사망한 82번(여·81) 환자 이전 사망자는 모두가 남성이었다.
이는 대전 첫 메르스 환자인 16번(40)이 남성이어서 병실 등에 입원한 접촉자 대부분이 남성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많아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호흡기 관련 질환자와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 등은 특히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다중이 모이는 시설이나 병원 방문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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