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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도 함께 태워요 '찬양호출택시'

비회원
2014-10-07
조회수 484

기독교인들이 뭉쳐 "콜!!" '찬양호출택시'

'콜비' 없고, 가족처럼 편안하게


우리 삶에 없으면 안 될 대중교통 중에 하나가 택시입니다.

자가용과 다양한 대중교통이 발달하고, 대리운전까지 성행하면서 택시가 하던 일들을 대신하게 된 요즘입니다.

그래도 발을 동동구르며 택시를 기다릴 때가 적지 않죠.


택시는 꼭 필요하지만 서비스가 모두 만족할 수만  없는 게 현실입니다.

난폭운전, 불친절, 불결,범죄악용 등은 이 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택시에 대한 숙제입니다. 

이렇다 보니 특히 여성들은 택시를 탈 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찬양호출택시 배용운 기사


"언제나 마음 편히 전화로 불러주세요" 라고 말하

는 기독교인들이 모여 결속한 '찬양호출택시'의 배용운 기사를 만나  그 이야기를 전합니다.


찬양호출택시의 역사와 일반 택시와 눈으로 구분할 수 있는 다른 점은 무엇인지요?

올해로 27년 됐습니다. 대전개인택시기독선교회(회장 최만섭)와 역사를 같이 합니다.

일반 택시는 가,나,다로 조를 나눠 쉬지만, 찬양호출 택시는 수요예배를 드리는 수요일과 주일예배를 드리는 일요일에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처럼 '수'자가 쓰인 택시들은 수요일과 일요일에 운행을 하지 않는 택시들입니다.

찬양호출택시는 택시의 모자(캡)와 택시에 선명하게 써 놓았죠.




찬양호출택시의 크게 다른 점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신앙인들이 택시기사로 일한다는 거죠.

아무리 차가 좋고 첨단 GPS를 달아도, 고객을 내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찌 좋은 택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찬양호출도 부족한 사람들이라 기도하고 노력하지만, 그래도 일반의 사람들 보다는 조금 낫겄지요.


호출(콜)을 통해 택시를 이용하는 분들은 주로 어떤 분들인가요?

대전에서 콜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은 카이스트대덕연구단지의 연구소 분들이 많습니다.

연구단지를 찾는 단골고객들은 찬양콜택시를 1순위로 저장해 사용하죠..

카이스트 학생 시절부터 이용하다 연구단지에 취직이 되니 자연스레 이어진 것이겠죠.


찬양호출택시를 운전하시는 분들의 보람된 일은요?

찬양콜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 중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장애인들은 보호자나 동행인이 없으면 문 밖으로 나오기도 힘이 들죠.

대전 인동에 사시는 장애인 분은 무려 10여 년을 찬양호출택시를 통해 병원을 오가다 운명을 달리하신 분도 있습니다.

모두 꺼리는 손님일 수 있지만, 우리 찬양호출의 기사들은 서로 마다하는 없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이 호출을 하는 경우,고층 아파트라도 직접 올라가 모셔 오죠.


장애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유난히 찬양콜택시를 찾으신다 하더라구요.


택시에 귀중품이나 돈을 두고 내린 것을 주인을 찾아 준 일은 다반사고요.




대전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대전시민여러분! 저희가 더 노력해서 "우리 지역 택시가 참 편하고 좋다" 말 나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날아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아이, 어르신들은  추운데 밖에 나와 오래 기다리지 마시고

042-524-9333 눌러 택시 올 때 쯤 나와계시면 됩니다. 호출한다고 돈을 더 받지도 않아요.

더구나 호출을 하면 전화에 택시에 대한 근거가 다 남기 때문에 혹시 모를 범죄예방에도 좋습니다.



지난 9월 찬양호출택시 회원들 예배장면


찬양콜택시 기사들은 정기적으로 월 1회 이상 수요일에 예배 월례회를 갖는데요. 주로 대전의 내동 한빛교회(담임목사 최재현)에서 모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택시에서 내리는데, 기사님의 푸근한 미소가 택시 안을 편안함으로 가득 채웁니다.

찬양호출택시 042-524-9333


[글= M뉴스 오치석 기자]

[사진=M뉴스 김대영 기자]


"찬양호출택시는 M뉴스의 협력기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