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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 박원순…그럼 안희정은?

비회원
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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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박 시장은 특히 무당층의 지지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주요 지지기반을 현재 박 시장이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이 1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의 비슷한 지지율로 4위권의 안철수 의원(9%)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정몽준 전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6%로 공동 5위권을 형성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2%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나머지 29%는 유보, 2%는 기타인물을 선택했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6%로 정몽준 전 의원(12%), 김문수 전 지사(11%)를 제치고 단독으로 앞섰지만 압도적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32%)과 박원순 시장(30%)의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무당층에서는 박 시장이 23%로 11%를 기록한 문 의원과 8%에 그친 안 의원을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4%로 새정치연합(22%)을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특별법 추진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당층은 지방선거 이후 최고치인 28%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과 관련해서는 46%가 긍정적으로, 4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 응답률은 16%로 총 통화 6086명 중 1002명이 응답했다.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