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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학대 총장 불법운영 의혹.. 결국 검찰로

M뉴스
201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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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학대학교(이하 ‘대전신대’) 김명찬 총장과 김완식 이사장이 배임수재,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당했다.

김명찬 총장과 김완식 이사장을 대전지검에 형사고발한 고발인은 김신일 목사(대전신대 신대원 1기)다.


대전신대는 교수 부당 징계와 불법 채용 논란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으며, 교육부도 “대전신학대학교가 후원금을 받고 교수를 채용한 것은 위법소지가 있어 검토 후 행정조치 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3월23일 김 총장과 김 이사장을 형사고발한 김신일 목사는 대전신대 동문으로서 270여 명의 ‘대전신학대학교 김명찬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함께 김명찬 총장 퇴진 시위를 비롯 김 총장의 불법 대학운영에 대해 동문들과 공개질의, 언론 인터뷰 등을 진행해 왔다.


대전신학대학교 김명찬 총장 퇴진 1인 시위 중인  김신일 목사 . [사진=대전MBC 보도영상]


김신일 목사는 “신학대는 일반 대학보다 더 엄격하고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나, 대전신대는 비상식, 비도덕적 행위 뿐 아니라 불법까지 저질렀습니다. 참담하고 안타깝지만 드러난 문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바로잡아야 합니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전신대의 부당한 인사조치로 직위해제 돼 강의배제·보직해임 된 교수 4명은 대학 측의 부당한 인사에 대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대전신대 사태는 결국 학교 담장을 넘어 법으로 시비를 가리게 됐다.


[M뉴스 오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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