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 인구 천만시대는 사회를 바꿔 놓았다.
애견호텔, 애견 유치원, 애견동반 펜션은 물론이고 애견보험에 상조, 장례서비스까지 생겨났다.
‘귀여워하는 강아지’ 애견이라는 말보다 ‘평생을 가족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강아지’ 반려견이 더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강아지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다.
그래서 어디든 함께 가고 싶어 하고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기를 원한다.
음식점 또한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러나 애견동반 음식점이 흔치 않은데다 애견동반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맛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허다하다.
그저 강아지와 동반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둬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이다.
그래서 애견동반과 맛이 동시에 보장되는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글= 윤현주 기자 20040115@hanmail.net
사진=채원상 기자
커피, 디저트, 식사 뭐든 다 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블랙 바나나>
2017년 7월 문을 연 <블랙 바나나>는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을 벗어나 언덕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모던한 건물, 검은색과 노란색이 조화로운 애견동반 레스토랑 <블랙 바나나>다.
그러나 애견동반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수많은 애견이 번잡스럽게 뛰어 다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블랙 바나나>의 마스코트인 리트리버 둥둥이가 테라스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실내를 누비고 다니진 않는다.
사실 이곳은 처음엔 애견동반 레스토랑이 아니었다.
그런데 간혹 손님 중 애견을 동반하고 오는 경우가 있었고 그 분들에서 레스토랑 한쪽을 내어주다 보니 애견동반 레스토랑으로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공간을 강아지에게 내어주는 건 아니다.
1층과 테라스는 애견을 동반한 손님들이, 2층은 애견을 동반하지 않는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게 구분해 놓았다.
<블랙 바나나>는 커피부터 디저트, 식사까지 안되는 게 없다.
그리고 어떤 메뉴를 고르든 중타(?) 이상은 보장한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레스토랑을 준비하면서부터 요리에 빠졌다는 두 명의 젊은 남자 사장은 소스까지 직접 만든다.
커틀릿, 파스타, 감바스 등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이탈리안 음식들에 매콤함을 더한 것 또한 <블랙바나나>의 특징.
삼면이 통유리라 계절과 날씨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블랙 바나나> 이용 TIP
-8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은 이용 불가(노키즈존)
-애견동반시 매너 필수. 1층과 테라스만 이용 가능
-블바 커틀릿 1만5천원. 각종 파스타 1만3천~1만5천원, 수비드 스테이크 3만5천원
-식사 후 디저트 없음. 음료는 따로 주문
-영업시간 (동절기) 오전 10시~ 오후 9시 마감
-매주 월요일 휴무
<블랙바나나>
아산시 배방읍 수철리 82-19
070) 7744-9004
댕댕아, 오늘 술 한잔 할래? <두정동 723>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애견동반 호프집 <두정동 723>은 번지수를 따서 상호를 붙였다.
문을 연지 8개월 만에 애견인들 사이에는 꽤나 입소문이 난 애견동반 호프집 <두정동 723>은 주인장의 애견사랑이 각별하다.
세 마리의 푸들 골드, 모카, 시월이를 키우는 주인장은 강아지를 떼어놓는 시간이 마음에 걸려 애견동반 호프집을 열었다.
애견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견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장사가 잘 되면 유기견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꿈도 품었다.
처음 가게 문을 열 땐 애견 공간이 분리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애견을 동반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손님들 중 강아지를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었고, 위생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생각해낸 조치다.
제한적인 공간 때문에 애견동반시 예약 전화는 필수!
<두정동 723>의 장점 중 하나는 메뉴가 다양하다는 사실. 마른안주, 튀김, 볶음, 탕에 식사까지 원하는 건 다 된다.
손맛 좋은 주인이 직접 요리하고 어지간한 소스나 양념은 모두 직접 만든다.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알탕, 부대찌개 등 탕이 인기! 안주를 기다리기 무료하다면 미니 당구대에서 당구를 즐기거나 예쁜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시길!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계절마다 다른데 요즘은 탕이 인기다.
음식은 직접 만든다.
<두정동 723> 이용 TIP
-애견동반시 예약 필수
-10키로 이하 소형견만 입장 가능, 매너벨트 필수, 펫침대 비치
-1인당 애견 2마리까지 동반 가능, 초과시 5천원 요금 발생
-만석시 이용시간 3시간으로 제한
-쫄뱅이 1만8천원, 치즈불닭세트 2만3천원. 해물오뎅탕 1만2천원, 먹태 1만2천원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매주 월요일 휴무
<두정동 723>
천안시 두정동 723 서연빌딩 3층
041) 903-1113
애견 인구 천만시대는 사회를 바꿔 놓았다.
애견호텔, 애견 유치원, 애견동반 펜션은 물론이고 애견보험에 상조, 장례서비스까지 생겨났다.
‘귀여워하는 강아지’ 애견이라는 말보다 ‘평생을 가족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강아지’ 반려견이 더 어울리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강아지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다.
그래서 어디든 함께 가고 싶어 하고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기를 원한다.
음식점 또한 예외는 될 수 없다.
그러나 애견동반 음식점이 흔치 않은데다 애견동반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맛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허다하다.
그저 강아지와 동반할 수 있다는데 의의를 둬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것이다.
그래서 애견동반과 맛이 동시에 보장되는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글= 윤현주 기자 20040115@hanmail.net
사진=채원상 기자
커피, 디저트, 식사 뭐든 다 되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블랙 바나나>
2017년 7월 문을 연 <블랙 바나나>는 도심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을 벗어나 언덕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발견하게 되는 모던한 건물, 검은색과 노란색이 조화로운 애견동반 레스토랑 <블랙 바나나>다.
그러나 애견동반 레스토랑이라고 해서 수많은 애견이 번잡스럽게 뛰어 다니는 곳이 아닐까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블랙 바나나>의 마스코트인 리트리버 둥둥이가 테라스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실내를 누비고 다니진 않는다.
사실 이곳은 처음엔 애견동반 레스토랑이 아니었다.
그런데 간혹 손님 중 애견을 동반하고 오는 경우가 있었고 그 분들에서 레스토랑 한쪽을 내어주다 보니 애견동반 레스토랑으로 변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공간을 강아지에게 내어주는 건 아니다.
1층과 테라스는 애견을 동반한 손님들이, 2층은 애견을 동반하지 않는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게 구분해 놓았다.
<블랙 바나나>는 커피부터 디저트, 식사까지 안되는 게 없다.
그리고 어떤 메뉴를 고르든 중타(?) 이상은 보장한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레스토랑을 준비하면서부터 요리에 빠졌다는 두 명의 젊은 남자 사장은 소스까지 직접 만든다.
커틀릿, 파스타, 감바스 등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이탈리안 음식들에 매콤함을 더한 것 또한 <블랙바나나>의 특징.
삼면이 통유리라 계절과 날씨를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블랙 바나나> 이용 TIP
-8세 미만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은 이용 불가(노키즈존)
-애견동반시 매너 필수. 1층과 테라스만 이용 가능
-블바 커틀릿 1만5천원. 각종 파스타 1만3천~1만5천원, 수비드 스테이크 3만5천원
-식사 후 디저트 없음. 음료는 따로 주문
-영업시간 (동절기) 오전 10시~ 오후 9시 마감
-매주 월요일 휴무
<블랙바나나>
아산시 배방읍 수철리 82-19
070) 7744-9004
댕댕아, 오늘 술 한잔 할래? <두정동 723>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애견동반 호프집 <두정동 723>은 번지수를 따서 상호를 붙였다.
문을 연지 8개월 만에 애견인들 사이에는 꽤나 입소문이 난 애견동반 호프집 <두정동 723>은 주인장의 애견사랑이 각별하다.
세 마리의 푸들 골드, 모카, 시월이를 키우는 주인장은 강아지를 떼어놓는 시간이 마음에 걸려 애견동반 호프집을 열었다.
애견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견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장사가 잘 되면 유기견을 돌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꿈도 품었다.
처음 가게 문을 열 땐 애견 공간이 분리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애견을 동반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다.
손님들 중 강아지를 불편해하는 경우도 있었고, 위생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생각해낸 조치다.
제한적인 공간 때문에 애견동반시 예약 전화는 필수!
<두정동 723>의 장점 중 하나는 메뉴가 다양하다는 사실. 마른안주, 튀김, 볶음, 탕에 식사까지 원하는 건 다 된다.
손맛 좋은 주인이 직접 요리하고 어지간한 소스나 양념은 모두 직접 만든다.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알탕, 부대찌개 등 탕이 인기! 안주를 기다리기 무료하다면 미니 당구대에서 당구를 즐기거나 예쁜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시길!
가장 많이 나가는 메뉴는 계절마다 다른데 요즘은 탕이 인기다.
음식은 직접 만든다.
<두정동 723> 이용 TIP
-애견동반시 예약 필수
-10키로 이하 소형견만 입장 가능, 매너벨트 필수, 펫침대 비치
-1인당 애견 2마리까지 동반 가능, 초과시 5천원 요금 발생
-만석시 이용시간 3시간으로 제한
-쫄뱅이 1만8천원, 치즈불닭세트 2만3천원. 해물오뎅탕 1만2천원, 먹태 1만2천원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매주 월요일 휴무
<두정동 723>
천안시 두정동 723 서연빌딩 3층
041) 90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