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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580명, '대전신大 불법운영' 특별감사 청원

M뉴스
2018-06-01
조회수 1826

대전신학대학교 불법 파행 운영에 대해 교육부에 특별감사요청서를 제출한 김철호 목사(사진 왼쪽)와 김신일 목사(사진 오른쪽)


교회개혁실천연대 등 기독교단체 연대는 1일자로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특별감사요청서를 580명의 감사요청 서명과 함께 교육부에 접수했다.

한편 검찰은 대전신학대학교 총장과 이사회의 불법 혐의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도 높게 조사 중이다.

-이하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특별감사 요청서 전문-


<학교법인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교육부 특별감사를 요구합니다!>

학교법인 대전신학대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학교로서 목회자 양성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그 어디보다 투명하고 정직해야 할 종교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에서 자행되고 있는 비상식적이고 불법적인 학교운영을 보며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대전신학대학교 이사회는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교수 3인을 특별채용하고, 총장은 그렇게 불법 특별채용 된 신임교수 3인을 임용 당일부터 보직교수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불법 채용된 신임교수들을 중심으로 대학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9일 대학원위원회를 개최하여 학칙을 개정 대학원 입학자격을 수정하고, 바로 그날 학칙개정 당일 오후에 대학원 신입생 입학사정을 진행하여 2명의 대학원생(석사과정 1인, 박사과정 1인) 뽑았습니다. 엄격하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할 입학사정이 어떻게 이런 비상식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될 수 있는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더군다나 주의 종을 길러낸다는 신학대학에서 말입니다. 올해 대전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두 명의 학생이 언제 시험을 치르고,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합격하게 되었는지 철저한 감사를 통해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이미 지난 5월 21일 경찰은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는 경찰에서도 대전신학대학교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이에 우리는 사립대학에 관한 정책을 세우고 지원 및 감독하는 교육부에서 직접 대전신학대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는 위에 언급한 불법 교수특별채용 및 입시문제만이 아닙니다. 개방이사 선임과정의 불법성 의혹, 사립학교법에서 금하고 있는 이사들의 겸임교수 및 시간강사 겸업, 절차를 무시한 학교정관개정, 교원 임금체계의 무단 변경, 교양필수 과목의 변칙적 운영(품성론 세미나 과목의 학부, 대학원 공동수업), 학교법인 직원의 학교직원 겸임, 재정운영의 불투명성 등 대전신학대학교 운영에 대해 지적되고 있는 의혹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에 우리는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과 여러 문제에 대해 교육부에서 특별감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교육부가 학교법인 대전신학대학교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더 이상 학교운영이 총장과 이사회, 불법 채용된 교수들에 의해 파행을 겪지 않도록 행정 조치해 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2018년 6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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