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용산동 아웃렛 행정절차 중단”

권선택 대전시장 “용산동 아웃렛 행정절차 중단”

12일 브리핑 “행정처리 문제점 여부 등 확인, 조사 후 합목적성 판단하겠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유성구 용산동 테크노밸리 내 현대백화점 아웃렛 입점 추진과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 내 현대백화점 아웃렛 입점 추진과 관련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권 시장은 12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 아웃렛에 대해 특혜 시비와 시장의 입장에 변화가 있는지, 또 특정 목적성을 갖고 행정절차를 진행하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행정절차 등에 대해)확인과 조사하는 시간을 갖겠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는 것은 반대다. 또 조성 취지에 맞고, 합목적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기업 특혜’ 논란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못마땅한 감정도 드러냈다.

권 시장은 “일부 언론에서 재판 중인 시장의 입장과 결부시켜 갖은 억측과 예단을 통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라고 서운함을 표한 뒤 “확인하는 과정을 갖겠다. 결과를 갖고 내부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해보겠다”고 부연했다.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콤플렉스에 대한 500억 원 지원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과의 막판 협의와 내부적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이달 말까지 협의를 마무리 짓고 다음 달 초에는 변경된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어 기초과학연구원 입주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언급한대로 ▲500억 원 지원 ▲공공성 확보 ▲랜드마크 활용 등 3가지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