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행정



‘악취 민원’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어디로 가나?

대전시가 2025년까지 하수종말처리장과 위생처리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이전 대상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시는 하수종말처리장과 위생처리장 이전 대상지로 유성구 금탄동과 금고동 지역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유성구 금탄동과 금고동 지역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에 따르면 유성구 금탄동과 금고동 지역은 민원 발생 가능성이 낮아 하수종말처리장과 위생처리장 이전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을 이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 때문인 것을 감안하면 민원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시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3단계 개발 예정지인 유성구 금탄동에는 현재 자연부락이 형성돼 있지만, 특구개발 계획에 따라 이전할 것이라며 특구개발 속도에 맞춰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민원 발생 가능성이 없어 최적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매립장이 들어서 있는 유성구 금고동 지역도 유력한 후보지다.

  거주하는 주민들이 없어, 금탄동과 마찬가지로 민원 발생 가능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는 현재 금탄동과 금고동 여건을 저울질 중이며, 이전 사업비와 (후보지의)개발 시점, 개발 속도, 사업추진 용이성 등을 고려해 이전 대상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하수종말처리장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악취 민원과 갑천 하류인 관평동 일부와 대덕테크노밸리 및 구즉·송강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등의 역류처리 불가, 인접 문지지구 개발, 대전산업단지 리모델링, 대덕특구 개발 등 주변 여건의 변화와 민원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대덕구 오정동의 위생처리장 또한 인접한 오정농수산물시장 활성화와 현대화 등의 필요성에 의해 하수처리장과 함께 이전될 전망이다.

 

[글=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