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희한방병원] 우리 가족 건강 지키기 ① 황제의 보약, 공진단

M 뉴스
2021-04-16


이제 곧 5월.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무서운(?) ‘날’들이 즐비하다. 설·추석 다음으로 지갑이 얇아지는 달이기도 하다. 그래도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노릇을 할 수 있으니 좋은 기회다. 코로나19로 일상도 건강도 많이 무너진 요즘이니 무엇보다 건강이 만사의 우선이다.


 

오늘은 그 건강을 위한 정보 중 공진단(拱辰丹)에 대해 짚어본다.

공진단은 14세기 중엽 중국 원나라 때 위역림이 지은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 처음 등장한다. 당시 위역림이 원나라 황제에게 공진단을 지어 올렸다고 한다. 공진단은 동의보감에도 빠지지 않는다.

공진단은 예로부터 약재가 귀해 왕후장상 등 높은 신분의 VVVIP들이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요즘은 부모님 건강을 위해 공진단을 지어 드릴 수 있으니 하세월의 힘이다.

 

공진단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사향, 녹용, 천삼, 당귀, 산수유 등 다양한 약재들로 처방하며 크게 3종류 사향, 목향, 침향 공진단으로 나뉜다. 효능은 원기회복을 돕고 혈액순환, 생식 능력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심장과 신장 기능의 균형을 도와 몸 전체의 균형을 맞춰준다. 몸의 균형이 바로잡히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강해져 각종 질병과 염증을 막아낼 수 있다.

 

“뭐 그거 하나 먹으면 만병통치네”라며 웃음 섞인 농담을 던지는 분들도 있지만, 누군가 건강한 사람이 혈액순환이 잘 안된다고 가정해보자.

그때부터 건강할 수가 없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오장육부는 물론 뼈, 눈, 뇌, 성기능, 피부까지 신체의 모든 기관에 악영향을 끼친다.

‘건강한데 간만 좀 안 좋다’ 간이 안 좋은데 어찌 건강할 수 있는가. 신체의 모든 기관은 각기 제 기능을 위해 존재하며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하나로 만병통치를 하라는 게 아니고, 하나를 등한시해 만병의 씨앗을 만들지 않는 것이 섭생의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