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건강 지키기 ③ 녹용(鹿茸)

M 뉴스
2021-04-30


영조대왕의 장수비결 녹용

예부터 사랑받은 약재 중 사슴의 뿔 녹용(鹿茸)이 있다. 녹용은 조선 21대 임금 영조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영조는 82세까지 52년 동안 왕의 자리를 지켰다. 조선시대 왕들이 평균 수명이 46세로 비교적 단명한 것을 보면 영조는 건강 장수한 왕이었다.



녹용과 녹각의 차이

사슴의 뿔은 봄이 되면 묵은 뿔이 떨어지고 새로운 뿔이 자란다. 이때 자라기 시작한 뿔을 녹용이라 한다. 사슴의 뿔은 3~4개월 정도 계속 자라면서 뿔 속에 혈액순환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며, 뿔의 표면에 짧고 부드러운 벨벳 같은 세모(細毛)로 덮여 있다. 이 뿔은 따뜻하고 혈관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해 약재의 효능을 갖게 된다.

 

녹용은 성장을 멈추는 가을부터는 혈류가 차단되며, 내부의 칼슘이 단단하게 각질화되고, 표면의 부드럽던 털도 거칠어지면서 서서히 벗겨진다. 이때의 사슴뿔을 녹각(鹿角)이라고 한다. 녹각은 약재의 효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기에 따른 사슴 뿔의 재생은 포유류 중 유일해 신비한 자연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녹용의 원산지

녹용을 선택할 때는 원산지도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는 녹용은 뉴질랜드산, 러시아산, 중국산이 있다. 그중 러시아산 녹용이 으뜸이다. 러시아의 춥고 광활한 환경이 녹용을 크고 치밀하게 자라게 한다. 최근에는 발효녹용 제품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성분과 함량, 원산지를 잘 살펴 구입하는 것이 좋다.

 

녹용의 효능⋅복용

한방에 녹용(鹿茸)은 주로 보정강장약(補精强壯藥)으로 쓴다.

녹용은 성기능이 약해지는 갱년기 남성, 여성의 면역력 강화에 좋고, 성장 호르몬 생성을 도와 성장기의 어린이· 청소년에게도 이롭다. 녹용은 탕이나, 차, 팩 등 다 다양한 형태 중 먹기 편한 방식을 고르면 된다. 다만 열이 많은 체질의 사람은 두통, 구토, 빈맥(맥박의 빨라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한의사의 복용 지도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