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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희한방변원] 봄의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 다스리기

2021-04-02


요즘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도 증가해 근심하는 분들이 적지 않아 그 대처법을 소개한다.


 

미세먼지는 그 직경의 크기(㎛/마이크로미터)에 따라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극초미세먼지(PM1)로 분류되는데 작을수록 건강에 해롭다. 큰 먼지는 상기도에서 가래, 침으로 자체적으로 걸러지고, 마스크와 같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면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단면(50~70마이크로미터) 보다 작아 혈관, 각막, 호흡기계, 심지어 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도 유발할 수 있다. 사실상 몸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들을 예방하려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 삼가. 외부 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 KF80 이상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 한다.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면 손, 발, 얼굴 등을 깨끗이 씻는다. 몸은 물론 두피에도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으므로 머리도 외출 후 바로 감는 것이 좋다. 눈이 가려울 때는 손으로 비비지 말고 물이나 인공눈물로 씻어낸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하루 8잔 이상 마셔주는 것이 좋다. 호흡기에 좋은 배, 모과, 유자, 오미자, 도라지 등의 재료로 차나 음료를 만들어 마시면 더욱 좋다.

 

황사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토우(土雨)’로 기록될 정도로 계속 있었다. 시대의 상황에 따라 그 경중은 다를 수 있고, 최근 장비가 좋아져 미세먼지 농도를 계측해 숫자로 알려 조심하도록 할 뿐이다. 미세먼지도 조심하고 잘 대응하면 건강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