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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증후군과 치아건강 [안광호 원장]


한가위 명절을 며칠 앞두고 마음이 들뜰만한 요즘인데요.

모든 사람에게 명절이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명절준비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아 '명절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니까요.

우리는 명절증후군처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이가 갈린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거나 힘을 주게 되는데서 비롯된 말인데요.
과연 스트레스가 치아건강에 끼치는 영향을 짚어보겠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당연히 치아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는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서 적은 수의 세균 공격에도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잠을 못자거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일 때 몸에서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이
잇몸 건강입니다. 입 안이 헐기도 하고, 다양한 잇몸병이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는 턱 근육을 수축시켜서 이 갈이와 이 악물기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치아의 마모와 파절을 야기해서 치아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처럼 명절증후군 같은 스트레스는 치아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이번 한가위 명절도 마음 편안하고 즐겁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도록 마음을 갖는 것이 좋겠습니다.
 



길이 막혀 차량운전이 답답하거나, '시월드'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거나, 다양한 스트레스들이 느껴질 때면
바깥 공기도 쐬고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는것이 치아건강은 물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글=안광호 원장/치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