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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희한방병원] 조선시대에도 코로나19처럼 전염병 있었다.

2021-02-24

코로나19가 처음 발병 후 1년여가 지난 지금.


마스크 착용, 손씻기, 외출자제 등 우리의 일상은 많이 달라졌다. 필자의 병원도 종사자 모두 방역과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병원(病院)이 병원(病原)이 되는 모순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역병’으로 부르던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조선왕조실록 역병 조문에 의하면 1392년부터 1864년까지 1,400여 건의 전염병이 기록되어 있다.

전염병에 의한 피해는 조선 세종 때 1년 동안 5천 명 이상 사망, 숙종 때 6년 동안 141만 명 이상 사망, 영조 때 1년 동안 22만 명이 사망했다고 하니 나라의 근심이었다.

 

조선시대 조정은 전염병이 발생하면 관군을 동원해 출입와 통행을 통제하고 환자를 격리했다.

 

세종대왕은 성군으로 유명한데 전염병에 대한 대처도 뛰어났다.

활인서(活人署)라는 격리시설을 성밖에 만들어 감염자와 접촉을 차단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시절이니 놀랍다. 이후 활인서는 혜민서와 함께 전염병 치료의 중심이 됐다.

세종은 약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향약집성방’도 만들게 했다. 향약집성방은 한의학에서 동의보감, 상한론과 함께 3대의서로 불린다.

 

1582년 초간일기, 1609년 계암일록에 ‘역병 때문에 차례를 중단했다’고 기록돼 있다. 당시 유교 사회로 제사를 중시했던 시대 상황을 놓고 보면 지금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와 다를 바 없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이 코로나19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차단의 끝에 왔다. 조금 더 인내하면서 개인위생과 규칙적인 운동, 고른 영양섭취 등으로 일상에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섭생의 지혜다.


 

[문의 : 044-414-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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