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갸름한 얼굴은 남녀 누구나 원하는 이상적인 얼굴형이다.
눈, 코, 입이 아무리 예쁘다한들 부드럽고 갸름한 얼굴형이 없다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때 연예인을 중심으로 양악수술 붐이 일었고 이는 ‘연예인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 유행처럼 번져갔다.
양악수술은 단순한 성형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글=윤현주 기자 20040115@hanmail.net
사진=채원상 기자
양악수술은 교정술인 ‘악교정 수술’의 하부개념
양악수술로 갖게 되는 가장 큰 변화는 갸름한 얼굴형이고 이는 이미지를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양악수술’을 ‘브이(V)라인수술’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성형을 목적으로 제기된 수술이 아니다.

<비대칭 양악수술을 통해 갸름해진 안모>
“양악수술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 양악수술은 ‘악교정 수술’의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악교정 치료란 교정치료만으로 온전한 치료가 힘들다고 판단될 때 수술을 동반하여 턱뼈의 형태와 크기에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위턱과 아래턱을 모두 수술하는 것을 ‘양악수술’, 한 곳만 수술하는 것을 ‘편악수술’이라고 합니다.”
가지런-e치과 윤순동 원장(교정전문의)은 “하악을 후방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수술은 19세기 초반부터 시도되어 왔고 현대의 체계적인 악교정수술은 1950년대 후반부터 시행되었으며 이는 구강악안면외과의 고유한 수술영역”이라 덧붙였다.
“몇 년 전부터 악교정수술의 미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온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악교정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수술 후 교합입니다. 교합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씹지 못하고, 발음에도 문제가 오는 기능장애가 생기기 때문이죠.”
악교정의 진단과 치료계획은 교정과 전문의가!
악교정수술은 1950년대부터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하던 수술이다.
주걱턱, 무턱, 돌출입, 안면비대칭처럼 턱의 골격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있어 기능장애가 있을 때 이를 바로 잡는 수술이다.
턱과 치아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인 만큼 치료 과정에서 교정과 전문의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악교정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부정적인 인식도 큽니다. 양악수술의 부작용이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골격의 변위가 심한 경우 악교정 수술은 교정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고 진단과 치료계획만 제대로 세운다면 안전성도 담보 할 수 있습니다. 단, 교정과 의사가 중심이 되고,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와 긴밀한 협진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웠을 때 말이죠.”

<교정과 전문의와 상의없이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내원한 Case. 치아 교합의 형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윤원장은 악교정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전체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잡는 건 교정과 전문의의 몫이고 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영역입니다. 악교정은 단순히 수술만 하는 게 아니라, 수술 전후에 치아교정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 이 부분 또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의료진 사이에 협진이 원만히 잘 이뤄지는지를 꼭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악교정 수술과 교정치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악교정 수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정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악교정수술을 하는데 교정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체는 자기 조건에 맞게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턱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아래 앞니들은 자연적으로 안으로 눕게 되고, 위에 있는 치아들은 밖으로 퍼져서 물릴 수 있게 적응합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아래턱만 넣는다고 해서 치아가 맞을까요?”
윤 원장은 악교정 수술에 있어 교정이 필요 없는 환자는 1만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수술을 위한 교정’ 즉 ‘수술교정’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악교정수술을 교정치료 후에 하든 (전통적인 악교정 수술), 교정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하든 (선수술 교정) 결과에 큰 차이는 없어요. 두 가지 다 장단점이 있으니 뭐가 맞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고요. 전체적인 치료 목표가 같다면 결과는 같습니다. 수술의 시기와 관련한 부분은 환자분의 상황을 고려하여 (회사나 학교의 일정 등) 교정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를 해서 결정을 짓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악교정 치료에서 수술교정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선수술 교정을 시행한 경우. 가운데 수술 직후의 사진을 보면 교정치료가 왜 필수적인지를 알 수 있다.>
악교정수술, 해? 말어?
악교정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실제 교정치과를 찾는 이들 중 5~10%는 악교정 수술이 치료계획에 포함된다. 물론 최종선택은 환자의 몫이나 윤 원장은 “국가보험이 되는 수준의 심한 기형 환자는 적극적으로 악교정을 권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악교정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교정치료만 진행 시 오히려 치아 건간에 위해할 수 있다>

<수술을 거부하여 교정치료만으로 치료한 경우. 다소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나라에서 정한 기준이 있어요. 기형이 심하거나, 씹는 기능을 못할 정도가 되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그런 경우는 무조건 치료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악교정이 필요한 케이스라고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거나 수술까지 하는 건 부담스럽다면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하다면 악교정 수술이 필수적이며, 수술 없이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하려한다면 차라리 교정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억지로 치아만 맞추면 오히려 치아 건강에 위해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지런-e치과 윤순동 원장(교정전문의)>
악교정은 미적인 부분과 기능적 부분을 함께 봐야 한다. 아니, 기능적인 부분을 중심에 두고 미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이다.
턱과 치아의 기능적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악교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윤원장은 반드시 교정과 전문의와 상의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작고 갸름한 얼굴은 남녀 누구나 원하는 이상적인 얼굴형이다.
눈, 코, 입이 아무리 예쁘다한들 부드럽고 갸름한 얼굴형이 없다면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때 연예인을 중심으로 양악수술 붐이 일었고 이는 ‘연예인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인들에게 유행처럼 번져갔다.
양악수술은 단순한 성형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글=윤현주 기자 20040115@hanmail.net
사진=채원상 기자
양악수술은 교정술인 ‘악교정 수술’의 하부개념
양악수술로 갖게 되는 가장 큰 변화는 갸름한 얼굴형이고 이는 이미지를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양악수술’을 ‘브이(V)라인수술’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성형을 목적으로 제기된 수술이 아니다.
<비대칭 양악수술을 통해 갸름해진 안모>
“양악수술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사실 양악수술은 ‘악교정 수술’의 방법 중 한 가지입니다. 악교정 치료란 교정치료만으로 온전한 치료가 힘들다고 판단될 때 수술을 동반하여 턱뼈의 형태와 크기에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위턱과 아래턱을 모두 수술하는 것을 ‘양악수술’, 한 곳만 수술하는 것을 ‘편악수술’이라고 합니다.”
가지런-e치과 윤순동 원장(교정전문의)은 “하악을 후방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수술은 19세기 초반부터 시도되어 왔고 현대의 체계적인 악교정수술은 1950년대 후반부터 시행되었으며 이는 구강악안면외과의 고유한 수술영역”이라 덧붙였다.
“몇 년 전부터 악교정수술의 미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온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악교정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수술 후 교합입니다. 교합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씹지 못하고, 발음에도 문제가 오는 기능장애가 생기기 때문이죠.”
악교정의 진단과 치료계획은 교정과 전문의가!
악교정수술은 1950년대부터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하던 수술이다.
주걱턱, 무턱, 돌출입, 안면비대칭처럼 턱의 골격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있어 기능장애가 있을 때 이를 바로 잡는 수술이다.
턱과 치아의 기능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수술인 만큼 치료 과정에서 교정과 전문의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악교정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부정적인 인식도 큽니다. 양악수술의 부작용이 매스컴을 통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그런데 골격의 변위가 심한 경우 악교정 수술은 교정치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고 진단과 치료계획만 제대로 세운다면 안전성도 담보 할 수 있습니다. 단, 교정과 의사가 중심이 되고, 구강악안면외과 의사와 긴밀한 협진을 통해 진단하고 치료계획을 세웠을 때 말이죠.”
<교정과 전문의와 상의없이 성형외과에서 수술 후 내원한 Case. 치아 교합의 형성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윤원장은 악교정수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전체적인 치료 가이드라인을 잡는 건 교정과 전문의의 몫이고 수술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의 영역입니다. 악교정은 단순히 수술만 하는 게 아니라, 수술 전후에 치아교정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 이 부분 또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의료진 사이에 협진이 원만히 잘 이뤄지는지를 꼭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악교정 수술과 교정치료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악교정 수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정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악교정수술을 하는데 교정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체는 자기 조건에 맞게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턱이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아래 앞니들은 자연적으로 안으로 눕게 되고, 위에 있는 치아들은 밖으로 퍼져서 물릴 수 있게 적응합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아래턱만 넣는다고 해서 치아가 맞을까요?”
윤 원장은 악교정 수술에 있어 교정이 필요 없는 환자는 1만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다. 다만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수술을 위한 교정’ 즉 ‘수술교정’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악교정수술을 교정치료 후에 하든 (전통적인 악교정 수술), 교정치료보다 수술을 먼저 하든 (선수술 교정) 결과에 큰 차이는 없어요. 두 가지 다 장단점이 있으니 뭐가 맞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고요. 전체적인 치료 목표가 같다면 결과는 같습니다. 수술의 시기와 관련한 부분은 환자분의 상황을 고려하여 (회사나 학교의 일정 등) 교정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를 해서 결정을 짓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악교정 치료에서 수술교정은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선수술 교정을 시행한 경우. 가운데 수술 직후의 사진을 보면 교정치료가 왜 필수적인지를 알 수 있다.>
악교정수술, 해? 말어?
악교정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실제 교정치과를 찾는 이들 중 5~10%는 악교정 수술이 치료계획에 포함된다. 물론 최종선택은 환자의 몫이나 윤 원장은 “국가보험이 되는 수준의 심한 기형 환자는 적극적으로 악교정을 권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악교정 수술이 불가피한 경우. 교정치료만 진행 시 오히려 치아 건간에 위해할 수 있다>
<수술을 거부하여 교정치료만으로 치료한 경우. 다소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나라에서 정한 기준이 있어요. 기형이 심하거나, 씹는 기능을 못할 정도가 되면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죠. 그런 경우는 무조건 치료를 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악교정이 필요한 케이스라고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거나 수술까지 하는 건 부담스럽다면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정교합의 정도가 심하다면 악교정 수술이 필수적이며, 수술 없이 교정치료만으로 해결하려한다면 차라리 교정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억지로 치아만 맞추면 오히려 치아 건강에 위해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가지런-e치과 윤순동 원장(교정전문의)>
악교정은 미적인 부분과 기능적 부분을 함께 봐야 한다. 아니, 기능적인 부분을 중심에 두고 미적인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게 맞는 말이다.
턱과 치아의 기능적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악교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윤원장은 반드시 교정과 전문의와 상의해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