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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와 혀 건강 [안광호 원장]



요즘 메르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 몸의 면역력에 이상이 있을 경우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혀와 구강점막(입 안 점막. 혀,잇몸, 입술,볼 안쪽 등)입니다.


구강점막은 신체의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위치에 있어 신체의 내부적 변화와 외부적 자극으로부터 모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혀와 구강점막은 몸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에 '전신건강의 거울'이라고도 불립니다.
혀와 구강점막에 구내염이 발생했다면 몸의 면역력이 저하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는데요.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 될 경우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물론 세균이나 각종 질병에 쉽게 감염되게 됩니다.

구내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체계의 이상,세균·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구내염은 염증만 있는 상태로 다른 구내염의 전구증상이며, 궤양성 구내염은 말 그대로 궤양이 있는 구내염입니다.
괴저성 구내염은 주로 소아에서 홍역, 백일해 등이 있을때 동반됩니다.

구내염은 스트레스나 피로, 감기,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컨디션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것은 메르스 예방에도 필요한 내용과 겹치는데요.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푹 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구내염의 치료는 치과에서 레이저치료로 불편감과 치유시기를 단축할 수 있고, 알보칠액이나 오라메디 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글=안광호 원장/치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