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긴병'의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식생활과 바르지 못한 건강관리로 인하여 뇌졸중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업무와 충분한 휴식 없이 과중된 스트레스 등으로 말초혈관에 병변이 나타나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 등의 위험인자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깨끗하지 않으면 심혈관 또는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이나 고령자의 경우 더욱 주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운동기능과 감각 기능을 잃어버리게 하거나 변화하게 하며, 인지 및 언어기능의 장애, 균형감각의 소실, 의식 소실 등을 동반하는 뇌신경계 질환입니다.
특히 최근엔 중장년층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사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아 예전처럼 행동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족 등 주변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면 암보다 훨씬 무서운 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뇌졸중 의심해 보세요"

▶갑자기 한 쪽 팔다리가 힘어 없거나 저리고 무감각하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하다
▶멀미를 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시야의 한 쪽이 흐려지거나 한 쪽 눈이 잘 안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긴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은 이전의 뇌졸중 병력,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당뇨, 동맥경화증 등이 있으며, 심장 질환, 혈관 기형 등입니다. 평상시 이러한 질환, 위험인자들에 대해 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 환자 중 생존자의 약 85%는 다소간의 기능적 장애가 나타나는데 삼킴, 의사소통, 보행, 일상생활동작, 인지기능, 정서, 대인관계, 사회생활, 가족구성원으로서의 기능, 직업복귀 등 다양한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장해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재활치료라 할 수 있으며 뇌졸중 재활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상의 기능향상, 독립적 일상생활에 복귀 하는 데 있습니다.

[ 재활치료 사진- 대전한국병원 제공]
초기의 급성기 치료와 함께 재활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며, 더불어 환자의 생활습관이나 운동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보호자(또는 간병인) 교육도 재활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재활 치료의 목표는 최대한 발병 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능을 극대화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삶의 전반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뇌졸중 발병 후에는 심리치료도 병행해야
뇌졸증 환자들은 발병 후에 최대 50%까지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뇌졸중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치료효과도 떨어뜨리므로 약물적 치료와 심리적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

환자는 예기치 않은 병의 후유증으로 인해 생활의 갑작스런 변화는 치료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독립 능력의 상실을 괴로워하고 장애로 인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퇴원 후 가족이 계속해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의 치료의욕은 치료에 대한 참여도와 치료효과에 큰 영향을 주고, 가족들의 지원 또한 치료결과에 영향을 끼칩니다.
뇌졸중 환자를 둔 가족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죄책감과 부담감 등 다양한 심리적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치료에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가족과 환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상담(conference)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전한국병원 재활의학과 이주연 과장은 "뇌졸중 환자는 재활치료를 충분히 받더라도 이동능력이나 일상생활 기능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나 사회·직업적 복귀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재활치료 시에는 치료같은 의학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보장제도나 혜택, 지지에 대한 고려까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도움말: 이주연 재활의학과 전문의(대전한국병원)
글:박찬영 기자 jja620@naver.com
"긴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긴병'의 대표적인 질환이 뇌졸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식생활과 바르지 못한 건강관리로 인하여 뇌졸중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도한 업무와 충분한 휴식 없이 과중된 스트레스 등으로 말초혈관에 병변이 나타나고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 등의 위험인자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혈관이 깨끗하지 않으면 심혈관 또는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이나 고령자의 경우 더욱 주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운동기능과 감각 기능을 잃어버리게 하거나 변화하게 하며, 인지 및 언어기능의 장애, 균형감각의 소실, 의식 소실 등을 동반하는 뇌신경계 질환입니다.
특히 최근엔 중장년층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사망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아 예전처럼 행동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족 등 주변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면 암보다 훨씬 무서운 질환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뇌졸중 의심해 보세요"
▶갑자기 한 쪽 팔다리가 힘어 없거나 저리고 무감각하다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하다
▶멀미를 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걸을 때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린다
▶갑자기 시야의 한 쪽이 흐려지거나 한 쪽 눈이 잘 안보인다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긴다
뇌졸중의 위험인자들은 이전의 뇌졸중 병력,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당뇨, 동맥경화증 등이 있으며, 심장 질환, 혈관 기형 등입니다. 평상시 이러한 질환, 위험인자들에 대해 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 환자 중 생존자의 약 85%는 다소간의 기능적 장애가 나타나는데 삼킴, 의사소통, 보행, 일상생활동작, 인지기능, 정서, 대인관계, 사회생활, 가족구성원으로서의 기능, 직업복귀 등 다양한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장해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재활치료라 할 수 있으며 뇌졸중 재활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최상의 기능향상, 독립적 일상생활에 복귀 하는 데 있습니다.
[ 재활치료 사진- 대전한국병원 제공]
초기의 급성기 치료와 함께 재활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며, 더불어 환자의 생활습관이나 운동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고 보호자(또는 간병인) 교육도 재활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재활 치료의 목표는 최대한 발병 전과 같은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능을 극대화하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삶의 전반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뇌졸중 발병 후에는 심리치료도 병행해야
뇌졸증 환자들은 발병 후에 최대 50%까지 우울증을 동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은 뇌졸중의 회복을 지연시키고 치료효과도 떨어뜨리므로 약물적 치료와 심리적 지지가 꼭 필요합니다.
환자는 예기치 않은 병의 후유증으로 인해 생활의 갑작스런 변화는 치료의 모든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는 독립 능력의 상실을 괴로워하고 장애로 인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퇴원 후 가족이 계속해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환자의 치료의욕은 치료에 대한 참여도와 치료효과에 큰 영향을 주고, 가족들의 지원 또한 치료결과에 영향을 끼칩니다.
뇌졸중 환자를 둔 가족은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죄책감과 부담감 등 다양한 심리적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치료에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가족과 환자,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는 상담(conference)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전한국병원 재활의학과 이주연 과장은 "뇌졸중 환자는 재활치료를 충분히 받더라도 이동능력이나 일상생활 기능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나 사회·직업적 복귀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재활치료 시에는 치료같은 의학적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 그리고 사회적 보장제도나 혜택, 지지에 대한 고려까지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도움말: 이주연 재활의학과 전문의(대전한국병원)
글:박찬영 기자 jja6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