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초보도 짜릿한 손맛 '삼치루어낚시'

낚시하기에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무엇이든  목표한 것을 성취하려면  그 대상과 주변환경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낚시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삼치가 좋아하는 미끼, 삼치가 좋아 하는 먹이가 있는 수심은 어디 쯤, 그날의 날씨,갈매기 떼의 움직임 등 그 습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오늘은 삼치 루어낚시를 소개합니다.


포항 영일만에서 기자가 잡아 올린 대삼치


 요즘 제철을 만난 것이 삼치입니다. 힘과 스피드, 지구력을 두루 갖춰 배위에 루어낚시로 손맛이 최고죠.
 삼치는 공격적이고, 무리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어 포인트(낚시할 곳)만 잘 고른다면 시즌 중에 아이스박스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포항 영일만 일대는  요즘 선상 삼치루어낚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낚시 마니아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습니다.

삼치 루어낚시는 어렵지 않습니다.
무게 40g 정도의 메탈지그(미끼.)을 캐스팅하여 빨리 끌어주면, 삼치가'덜커덕'하고 물어줍니다.
이 때문에 낚시 경험이 없어도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파워플하고 재미있는 장르의 낚시입니다.


삼치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메탈지그

삼치 루어낚시 주요 포인트


1. 시즌
   동해 포항 영일만 일대에서 9월부터 모습을 드러내고 12월 초까지 시즌이 이어집니다.

2. 낚시 방법
   메탈지그를 사용하여 낚는 방법인데, 40g정도의 멸치색 메탈지그를 초스피드로 '당기다-정지'를 7회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
 
3. 채비(준비물)
   -낚싯대 : 9피(2M 70cm 정도), 미디엄 헤비(MH) 정도
   -릴 : SW4000(XG) 정도
   -원줄 : 합사(PE) 2호 정도
   -쇼크리더 : 50LB 정도

4. 메탈지그와 스푼
40g ~ 60그람 내외 메탈을 주로 사용합니다.
색상은 은색, 핑크색, 파란색 등을 사용하면 잘 낚입니다.

5. 갈매기 떼가 춤추는 곳이 포인트
 삼치 루어낚시는 조류 흐름이 좋고 멸치 등의 베이트 피쉬가 많은 곳이 포인트입니다.
  이런 곳은  갈매기도 함께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갈매기 떼가 모이는 곳이 삼치낚시의 특급 포인트입니다.

6. 삼치 루어낚시 효과적 운용 방법
- 라이징이 있을 때 : 메탈을 캐스팅 후 초스피드로 7번 릴링(당기기)하고 정지를 반복하면 입질을 유도합니다.
-어군이 중층에 있을 때 : 메탈을 뱃전에서 수직으로 내려서 바닥을 찍고 7번 빨리 끌고 정지, 저킹(비질하듯이 아래에서 위로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됩니다.



영일만 앞바다에서 시프랜드호를 타고 불과 몇 시간만에 삼치를 가득 담았습니다.


최근 포항 영일만에는 가을이 되면 삼치 루어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배들이 많습니다.
루어낚시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노련한 선장의 능력은 조과와 직결 됩니다.
추천할만한 삼치 루어낚시 낚싯배는, 포한 영일만의 시프랜드호, 블루마린호, 대양호입니다.
선비는 오전/오후 반으로 주중에는 5만원, 주말에는 6만원입니다.



낚은 삼치를 배 위에서 구워 먹었습니다.그 맛.. 전율입니다.


 삼치와 함께 방어, 부시리, 다랑어 종류의 물고기들도 함께 낚이는데요.
 가을 방어, 부시리는 횟감용으로 좋고, 삼치는 구이요리가 담백하고 고소해서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필자는 극심한 업무스트레스로 심한 원형탈모가 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피부과 치료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낚시를 시작했죠.
낚시와 같이 건전한 레저생활은 치열한 일상 중에 좋은 쉼표 입니다.


[글/사진=M뉴스 황현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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