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63% “삼성 쓴다”... ‘애플’ 19% ‘LG’ 15%

M 뉴스
2019-09-03

한국갤럽, 전국 성인남녀 스마트폰 사용 실태 조사



우리나라 사람 100명 중 93명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쓰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 63%, 애플 19%, LG 15% 순이었고, 앞으로 살 의향이 있는 브랜드는 삼성 57%, 애플 18%, LG 10%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물은 결과 93%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그해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로 높아졌고, 2017년 1월 93%에 달한 후 큰 변화가 없다.

2012년 1월 이후 스마트폰 사용률 추이-월별 연령별(그림=한국갤럽)


연령대별로는 2~30대 젊은 층의 스마트폰 전환이 빨랐다.

20대는 2012년 상반기, 30대는 그해 하반기에 이미 90%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했고, 40대는 2013년 상반기에 80%, 2014년 상반기 90%를 돌파했다.

이에 비해 50대는 2014년 1월 70%, 2016년에 들어서서야 90%를 넘어섰다.

노년층인 60대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대 90% 이상이 사용하던 2012년 상반기에도 10% 초반에 그쳤다가 2013년 7월 30%, 2016년 1월 60%, 10월 70% 선에 이른 후 더 이상 늘지 않고 있다.

2019년 현시점의 스마트폰 사용률을 성별, 연령별로 나눠보면 50대 이하에서는 남녀가 비슷하고, 60대 이상에서는 남성 90%, 여성 65%로 차이가 컸다.

지역별로는 서울(93%), 인천경기(95%), 부산울산경남(94%) 등 지역은 90%가 넘은 반면, 대구경북(88%), 광주전라(88%) 등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직업별로도 자영업자, 화이트칼라, 학생은 100% 보유하고 있는 반면, 블루칼라(96%), 가정주부(83%)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생활수준별 스마트폰 사용률은 하층에서만 79%였고, 나머지 계층은 95% 이상이다.

자신의 생활수준이 ‘하’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 절반(51%)이 60대 이상이란 점에서, 노인 빈곤층이 정보 격차 문제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계층별 스마트폰 사용률(그림=한국갤럽)


◆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질문에 '삼성' 63% > '애플' 19% > 'LG' 15%

스마트폰 사용자 933명에게 지금 사용하는 제품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전자가 63%(갤럭시 47%, 갤럭시 노트 16%)로 가장 많았고, 애플(아이폰)이 19%, LG(G/V/Q/X 시리즈)가 15% 순이었다. 기타 브랜드가 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도 2%였다.

◆ 20대는 ‘아이폰’ 30대 이상은 ‘갤럭시’

연령별로 20대는 삼성 43%, 애플 49%로 아이폰 사용자가 많았지만, 30대에서는 55%:34%로 삼성 폰 이용자가 애플 폰 이용자를 앞질렀다.

40대는 72%:13%, 50대에서는 73%:4%로 삼성 폰 이용자가 훨씬 많았다.

갤럭시 노트는 40대(25%), 50대(20%), 30대(15%)에서 많이 쓰고 있고, LG 폰은 20대 6%, 40대 14%, 60대 이상 24% 등 고연령일수록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0대의 아이폰 사용 비중이 늘어난 것은 2014~2016년이다. 2014년까지 4인치 디스플레이 단일 모델 전략을 고수하던 애플은 그해 말 4.7인치 아이폰6, 5.5인치 아이폰6+를 출시했다. 이런 변화가 국내 젊은 사용자를 늘린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LG 등 스마트폰 대부분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채택하는 반면, 애플은 독자적 iOS를 쓰기 때문에, 연령별 스마트폰 브랜드 차이는 신규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개발, 케이스 등 디자인, 주변 기기 설계 시 고려요인이 된다.

◆ ‘지금 쓰는 스마트폰 구입은 언제?’ 질문에 ‘올해’ 21% ‘작년’ 28%

스마트폰 사용자 933명을 대상으로 지금 사용 중인 스마트폰을 구입한 시기를 물었다.

‘올해(2019년)’라는 답변이 21%, ‘2018년’ 28%, ‘2017년’ 26%, ‘2016년 이전’ 23%였다.

올해와 작년에 새 스마트폰을 구입한 비중이 전체의 49%로 사용자 절반이 최근 19개월 이내에 산 스마트폰을 쓴다고 답한 셈이다.

◆ 향후 구입 의향 브랜드, '삼성' 57% > '애플' 18% > 'LG' 10%

향후 구입 의향이 있는 브랜드는 삼성전자를 꼽은 응답자가 57%(갤럭시 44%, 갤럭시 노트 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애플(18%), LG(10%) 순이었고, 기타 2%, ‘아직 모르겠다’ 13%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삼성 갤럭시를 구입하겠다는 사람 비율이 33%에서 44%로 11%p 늘었다. 갤럭시 노트 구입 희망자는 작년과 같았다.

애플은 작년 대비 1%p 증가했고, LG는 3%p 감소했다.

향후 구입 의향 브랜드를 연령별로 보면 삼성은 모든 연령대(2~30대 50% 내외, 40대 이상 60%대)에서 우세했고, 애플은 2~30대 30% 후반, 40대 15%, 50대 2% 등 저연령일수록 선호했다. LG는 30대 이상에서 10%대 초반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향구 구입 의향 브랜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애플이 삼성을 앞서다가, 올해 삼성이 역전했다. 역전의 계기는 5세대 이동통신, 즉 5G 대응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지난 4월 일제히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고, 삼성 LG 등도 전용 단말기를 내놨지만, 애플은 내년쯤 5G 단말기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별 충성도를 보면, 현재 삼성이나 애플을 사용하는 사람의 80% 내외는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사겠다고 응답했지만, LG 폰을 또 사겠다는 사람은 44%에 그쳤다. 삼성 갤럭시와 갤럭시 노트 재구입 의향 비율은 78%와 65%였다. 작년(61%와 67%)과 비교하면 갤럭시 재구입 의향률이 더 높아졌다. 1년 반 전인 2017년 2월 조사에서는 전년도 하반기에 일어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고 여파로 갤럭시와 갤럭시 노트 재구입 의향 비율이 54%와 44%로 하락했다가 이후 회복한 바 있다.

향후 구입 의향 스마트폰 브랜드(그림=한국갤럽)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04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1002명이 응답을 완료, 14%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