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충남축제로 뜨거운 여름 더위 날리자

오는 주말 보령머드축제·부여연꽃축제·태안불빛축제 등 열려



▲ 보령머드축제


뜨거운 햇볕이 쉴 세 없이 내리쬐는 여름이다. 


이번 주말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축제들이 충남 곳곳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넘버원 축제 ‘보령머드축제’ 17~26일 


먼저 국내 축제 중 유일하게 ‘2015 글로벌 럭셔리 어워즈’를 보령머드축제가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스릴과 재미가 넘치는 6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머드체험 공간을 기존 머드광장에서 시민탑과 분수광장으로 확대해 체험기회를 넓혔다.


머드광장은 머드슈퍼슬라이드와 대형머드탕, 머드교도소 등 에어바운스 14종으로 일반 관광객의 놀이 문화를 조성하고, 분수광장은 슬라이드 등 9종을 키즈존으로 운영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시민탑광장은 머드레크레이션과 시민노래자랑으로 이용객들의 참여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 보령머드축제


첫날에는 오후 3시에는 공군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열리며, 오후 7시 30분부터 ‘CBS 찾아가는 라디오 3.0 이병진입니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18일에는 2시부터 시민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여 예정인 가운데 대천중심 시가지의 보령문화의 전당부터 동대동 원형 로타리까지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 4시 블랙이글스의 공군 에어쇼가 한 차례 더 열려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머드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이은미와 변진섭, 설운도, AOA, N Sonic, 에이블 등이 공연을 펼친다.


19일에는 오후 3시 보령머드축제와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페인 토마토축제 체험이 진행되며, 저녁 8시에는 공군군악대 초청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20일부터 24일까지는 매일 오후 8시 자매도시 초청공연(정선군, 대구 동구청)과 세계머드피부미용경진대회, 보령시민 열린 음악회, Rock페스타가 열린다. Rock 페스타에는 크라잉넛과 슈퍼키드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8시에 개최되는 힙합&레이브 파티에는 박재범이 ‘머드클럽’을 열고, 26일에는 오후 8시 소찬휘, 김종환, 김범룡 등이 출연하는 ‘8090콘서트 및 폐막행사’가 진행된다.



▲ 부여연꽃축제


서동의 역사와 연꽃을 마음에 ‘부여연꽃축제’ 


충남 부여에서는 지난 19일까지 부여연꽃축제가 열린다. 


지난 주말에만 20여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된 이 축제는 이번 주말에도 궁남지 일원에 활짝 핀 천만송이의 연꽃을 보고 향을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연씨를 이용한 팔찌 만들기, 연지탐험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해 연꽃단지를 사랑·학습·서동존으로 조성한 테마존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 찾는 관광객을 위해 포룡정 주변에 야간경관조명으로 ‘백제의 빛’을 연출하고 연지 주변에는 ‘사랑의 별빛 정원’을 조성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궁남지의 아름다운 한 폭의 야경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17일에는 지역예술단이 공연하는 ‘연꽃愛 향을 품다’, ‘부여군민 노래자랑(다문화 사랑편)’,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음악회’가 있으며, 18일에는 부여청소년오케스트라의 ‘음악이 흐르는 궁남지’, 군산시청의 ‘트위터 밴드’ 공연, All that love songs 공연 등이, 19일에는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의 ‘연꽃愛 담다’, 폐막 주제공연 ‘전심연화’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17일과 18일 야간에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바탕으로 흥겨운 음악과 발광의복을 활용한 춤사위인 ‘서동선화 나이트 퍼레이드’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 태안빛축제


낮에는 연꽃보고 밤에는 야경보자 ‘태안연꽃·불빛축제’ 


충남 태안에서는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는 두 개의 축제가 함께 열려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여름을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연꽃의 향연인 ‘태안연꽃축제’는 남면 그린리치팜에서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열린다.


그린리치팜은 수생식물원과 수목원이 조성된 9만 9200㎡ 규모의 농원으로 수생식물원에서는 연꽃 및 가시연, 빅토리아 연, 밤에 피는 연 등 200여 종의 연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연꽃 정원이 있어 정원별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연꽃과 함께 갖가지 곤충들도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에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특히 ‘만(卍)’자 모양으로 나 있는 ‘만의 길’은 땅을 밟는 모든 이에게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는 농원 측의 마음이 담겨 있는 꽃길로, 주변 연못에 핀 갖가지 연꽃들이 길과 조화를 이뤄 뛰어난 운치를 자아낸다.


시원한 밤이되면 태안 빛축제로 향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기기를 추천한다.


남면 마검포길에서 연중무효로 열리는 태안빛축제는 ‘바다내음 한아름 빛으로 피어나는 추억’이라는 주제로 풍차와 대형 별 등 바닷가에 조성된 아름다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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