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과자 재료의 주연으로 쓰여지는 천안밀이 있습니다.
천안 곳곳에 넓은 밀밭이 생겨 밀 수확철이 되면 장관을 이룹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5월 마지막주, 푸른 밀밭에서 한 아이가 꽃반지와 팔찌를 끼고 자연의 소리를 느껴보고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푸르름을 빛내는 밀밭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밀 하나가 우쭐되듯 홀로 큰 키를 자랑하며 바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전하는 소식이라도 들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밀밭 샛길에 무성한 잡초사이에서 끈질기게 열매를 맺는 밀도 보입니다. 마치 우리네 소시민을 보는 듯 합니다. 우리네 삶같이 억척스럽게 이겨낸 결과(?)입니다.
이름모를 보라색 꽃이 피자 벌과 나비가 정신없이 꿀을 따고 있습니다. 꽃과 벌의 교감.
잠자리도 피곤한 듯 꽃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색 밀은 사람의 손을 만나 껍질과 배아를 벗고 하이얀 밀가루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우리네 주린배를 채워주는 고마운 존재로 새로운 삶을 이어갑니다.
밀밭 사이에 나무 한그루가 밀밭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느껴집니다. 행여나 다칠새라 눈을 때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드넓은 밀밭을 보고나니 풍성한 수확이 기다려집니다. 마음도 풍요로와 집니다.
채원상 기자
www. goodmorningcc.com
호두과자 재료의 주연으로 쓰여지는 천안밀이 있습니다.
천안 곳곳에 넓은 밀밭이 생겨 밀 수확철이 되면 장관을 이룹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5월 마지막주, 푸른 밀밭에서 한 아이가 꽃반지와 팔찌를 끼고 자연의 소리를 느껴보고 있습니다.
능선을 따라 푸르름을 빛내는 밀밭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밀 하나가 우쭐되듯 홀로 큰 키를 자랑하며 바람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전하는 소식이라도 들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웠습니다.
밀밭 샛길에 무성한 잡초사이에서 끈질기게 열매를 맺는 밀도 보입니다. 마치 우리네 소시민을 보는 듯 합니다. 우리네 삶같이 억척스럽게 이겨낸 결과(?)입니다.
이름모를 보라색 꽃이 피자 벌과 나비가 정신없이 꿀을 따고 있습니다. 꽃과 벌의 교감.
잠자리도 피곤한 듯 꽃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밀밭 사이에 나무 한그루가 밀밭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느껴집니다. 행여나 다칠새라 눈을 때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드넓은 밀밭을 보고나니 풍성한 수확이 기다려집니다. 마음도 풍요로와 집니다.
채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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