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 따스한 주말, 충남 축제로

‘무창포 주꾸미 축제’, ‘동백꽃 주꾸미 축제’ 등 열려


▲ 보령 무창포 주꾸미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열린다.


산들산들 봄바람과 따스한 봄 햇살 속에 충남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나들이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이번 주말 대전‧세종‧충남의 날씨는 4월 하순에 해당하는 높은 기온으로, 가족과 함께 야외로 나가기 안성맞춤이다.

충남 보령에서는 지역 대표 봄 축제인 ‘무창포 주꾸미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웅천읍 무창포항에서 열린다. 무창포어촌계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초봄 별미인 주꾸미와 개불, 맛, 조개류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만날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워 줄 예정이다.

축제가 열리는 무창포해수욕장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데다 주변경치가 아름다워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환상적이다. 축제는 바닷길이 열리는 기간 중에 개최돼 관광객들의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각종 수산물과 특산품을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품 코너가 마련된다.

▲ 보령 무창포 쭈꾸미 도다리 축제의 쭈꾸미. 충남도 관광 제공.

인근 충남 서천군 마량리동백나무숲에서도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2015’가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끈다.



이번 축제는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선홍빛 동백꽃과 봄 철 대표 영양식 주꾸미가 환상의 조화로 봄 기운을 전한다.

특히 지금은 주꾸미가 산란기를 맞아 살이 더욱 쫄깃하고 고소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활짝 핀 동백꽃은 사진을 좋아하는 행락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주꾸미 요리 시식,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전통놀이 체험, 포토존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말 날씨가 포근해 등산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겠다며 대기가 건조한 만큼 화재 등에 주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