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뚜]맛이 있어 행복한 이야기

국내 유일 정통 북경식 오리구이'베이징 카오야'

아름다운 풍광에 놀라고, 맛에 더 놀란다

 





대전 계족산 어귀, 동화에나 등장할 법한 매력적인 건축물이 있다.

그 이름 꽁뚜‘(conto.포르투갈어이야기’)처럼 유럽풍의 외형을 갖춘 음식점.

충청권은 물론 국내 유일의 정통 북경식 오리구이 베이징 카오야전문점이다.

 

화덕에서 오리가 익을 때가지 주인장의 안내로 꽁뚜 주변을 거닐었다.

부풀어 오른 꽃망울들, 미니호수(연못이라 하기엔 큼), 계족산이 함께하는 풍경은 그림이 곧 봄의 교향악.

 

꽁뚜의 속살(실내)을 들여다보니 진공관 오디오, LP레코드판 턴테이블을 비롯해 구석구석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띈다.

꽁뚜의 이길자 대표는 꽁뚜 곳곳에 공간을 낸 유럽형 거실들은 언제든 미리 연락만 주면 고객들에게 내 드릴 수 있어요라고 한다.

 




꽁뚜의 평일(9일) 점심. 사람 많은 중심가도 아닌데 낮12시에 가까워지자 앉을 자리가 없다.

 

점심 상이 차려졌다.

주인공이 등장하기 전 신선하고 부드러운 나물, 채소, 죽 등이 조연들로 입맛을 돋워 준다.

 




드디어 주연 베이징 카오야등장.

주방장이 화덕에서 구워진 오리를 직접 가져와 생선의 회를 뜨듯 살포시 저며 접시에 담아 준다.

바삭하게 구워진 오리의 껍질이 씹는 식감을 즐겁게 하고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함은 고기를 삼킬 때 오는 부담이 없다.

 

충청권 대표 MC김준모·정영숙 씨는 함께한 식사에서 특유의 재미있게 이어지는 맛있다 연발.

 

메인요리 못지 않은 서브메뉴들


이제 다 먹었다싶을 때 인도정통 커리와 화덕에 구운 누룩 없는 빵이 나왔다.

커리의 칼칼함과 부드러운 빵이 양치도 필요 없다느낄 정도로 마지막 입맛까지 깔끔히 정리.

 

식사를 함께한 일행은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대화,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상춘에 누린 호사가 끝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일터로..

 

위치: 대전 대덕구 연축동 69-5

전화:042-483-9999


[=M뉴스 오치석 기자]

[사진=M뉴스 김락서·정영숙·김종진 객원기자]


국내 유일의 북경식 화덕 오리구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