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의 끝, 초겨울 바람이 칼칼한 초저녁. 바닷고기들도 살살이 통통하게 올랐겠다 싶어 소문난 횟집을 찾았다.
아루 스시 김병찬 대표. 반백 중년의 요리사 '포스'가 남 다르다.
대전 둔산동 아루 스시(대표 김병찬). 아담한 횟집이 손님들로 꽉 찼다. 이곳을 추천한 형님이 예약 안 하면 자리없다고 귀띔을 한다.
넓진 않으나 단아한 실내가 반백의 셰프 매무새와 어우러져 기품이 느껴진다.
이 집의 특징은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보편화 된 '스끼다시(주요리 전의 덤)'가 거의 없는 것.
메인요리 전에 죽, 약간의 채소가 전부.
허기진 위에 장황한 '스끼다시'로 연신 채우다 보면, 메인 요리의 맛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겪는 분들은 단연 선호할 만하다.
계속해서 과메기,방어,참치,광어 등이 쉴틈 없이 접시 위에 오른다.. 회가 신선하고 식감이 좋아 사장님께 "활어인가요?" 물으니 선어란다.
선어는 잡은 생선을 가장 맛 좋은 상태로 숙성시킨 상태의 횟감을 이르는 말이란다.
이 집은 메뉴를 선택해 주문할 필요없다. 그냥 주인장이 주는대로 먹는다.
셋이 갔지만 두 분 형님들은 술을 주거니 받거니.. 술 못하는 기자는 회로만 배를 채웠다.
아루의 회는 고깃집에서 주먹고기를 썰어주듯 두툼하다.
단언컨대, 그동안 야리야리하게 대팻잎처럼 썰어 낸 회가 서운했다면.. 그 서운함을 보상받고도 남는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방어를 비롯 찰진 횟감들 나르느라 젓가락이 분주하다. 입 안이 즐거우니 저물어 가는 가을이 아쉽지만은 않다.
가격 회 1인 4만원.
주소:대전 둔산동 1491. 오석빌딩 1층
전화:042-489-7002
[글=M뉴스 오치석 기자]
[사진=맛파라치 블로거]
짧은 가을의 끝, 초겨울 바람이 칼칼한 초저녁. 바닷고기들도 살살이 통통하게 올랐겠다 싶어 소문난 횟집을 찾았다.
아루 스시 김병찬 대표. 반백 중년의 요리사 '포스'가 남 다르다.
대전 둔산동 아루 스시(대표 김병찬). 아담한 횟집이 손님들로 꽉 찼다. 이곳을 추천한 형님이 예약 안 하면 자리없다고 귀띔을 한다.
넓진 않으나 단아한 실내가 반백의 셰프 매무새와 어우러져 기품이 느껴진다.
이 집의 특징은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보편화 된 '스끼다시(주요리 전의 덤)'가 거의 없는 것.
메인요리 전에 죽, 약간의 채소가 전부.
허기진 위에 장황한 '스끼다시'로 연신 채우다 보면, 메인 요리의 맛을 잃어버리는 불상사를 겪는 분들은 단연 선호할 만하다.
계속해서 과메기,방어,참치,광어 등이 쉴틈 없이 접시 위에 오른다.. 회가 신선하고 식감이 좋아 사장님께 "활어인가요?" 물으니 선어란다.
선어는 잡은 생선을 가장 맛 좋은 상태로 숙성시킨 상태의 횟감을 이르는 말이란다.
이 집은 메뉴를 선택해 주문할 필요없다. 그냥 주인장이 주는대로 먹는다.
셋이 갔지만 두 분 형님들은 술을 주거니 받거니.. 술 못하는 기자는 회로만 배를 채웠다.
아루의 회는 고깃집에서 주먹고기를 썰어주듯 두툼하다.
단언컨대, 그동안 야리야리하게 대팻잎처럼 썰어 낸 회가 서운했다면.. 그 서운함을 보상받고도 남는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방어를 비롯 찰진 횟감들 나르느라 젓가락이 분주하다. 입 안이 즐거우니 저물어 가는 가을이 아쉽지만은 않다.
가격 회 1인 4만원.
주소:대전 둔산동 1491. 오석빌딩 1층
전화:042-489-7002
[글=M뉴스 오치석 기자]
[사진=맛파라치 블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