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高, 소프트볼 여고부 전국대회 우승

대전 대덕高,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소프트볼 여자 고등부 우승


대전 대덕고등학교(교장 김원중)는 지난 9일 벌어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소프트볼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대전 대표로 경북대표 선영여자고등학교 12:3 큰 점수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축구, 농구, 풋살, 티볼 등 23개 종목에 전국의 우수한 학교스포츠클럽이 참여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체험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데요.
여자고등부 소프트볼 경기는 11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2일간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렸으며, 각 시도를 대표하는 7개의 팀이 참가하여 본선을 치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 경기단체연합회가 주관했습니다.
대전 대덕고등학교는 제 10회 대전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으로 대전 대표로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대덕고등학교 여자 소프트볼클럽 팀은 학년 초부터 정규수업이 끝난 후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기초 체력 훈련을 하고 경기 전반에 대한 기술을 익혔으며, 대전전자디자인고등학교 소프트볼 운동부, 괴정중학교 소프트볼클럽 팀, 대덕고등학교 남학생 야구 클럽과 친선 경기를 가지며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특별히 이들의 우승이 눈길을 끈 것은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아니라 운동경험이 전무한 일반 학생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일반 학생들에게 스포츠활동의 기회를 부여하여 건강 체력을 증진하고 활기찬 학교분위기를 형성, 체․덕․지가 균형 있게 발달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지향하는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목적과 실제 단위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클럽 운영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덕고등학교에서는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클럽’을 목표로 11개 종목의 스포츠클럽이 구성되어 있으며 전교생 대부분이 참여,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축구, 족구, 피구와 같은 종목 외에도 건강 체력 증진을 위해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줄넘기와 플라잉 디스크를 활성화시켜 짧은 쉬는 시간에도 운동장에 나와 스포츠클럽 활동을 즐기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포츠활동에서 소외되기 쉬운 여학생들의 참여율과 클럽 운영 만족도가 높다는 것도 대덕고등학교 스포츠클럽 운영의 특색이라 할 수 있죠.
이번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여자 소프트볼클럽 팀도 2012년, 2013년에도 전국 대회 3위를 차지한 저력을 가지고 있어 스포츠클럽의 저변확대와 여학생 체육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우승을 이끌어 낸 김종호 지도교사는 “소프트볼을 접해보지 못했던 일반 학생들이 실내 체육관도 없는 학교에서 매일 같이 뙤약볕 아래 열정으로 노력하고 연습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고맙고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그 공을 돌렸습니다.

[글=M뉴스 황현대 명예기자]

[사진=대전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