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치영 박사의 자녀교육 콘서트 [1]엄마와 아이

 

  어느 부모든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려 합니다. 그러면 훌륭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똑똑한 아이, 건강한 아이, 재능이 뛰어난 아이, 성격과 성품이 좋은 아이 등등 여러 가지가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 능력을 모두 갖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어느 한 가지라도 뛰어나면 훌륭한 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두 갖춘다면 더 바랄 것이 없죠.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아직 성장과정이기 때문에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이의 양육과 교육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요. 자기 아이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훌륭한 인물로 키워 낼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일찍부터 휼륭한 인물이 될 수 있는 됨됨이를 가꾸고 키워가면서, 아이의 여러 가지 능력을 살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칫하면 엄마는 아이를 꾸짖어 가면서 일방적으로 많은 것을 주문하고, 쉴 새없이 지시하려 합니다. 아이에게 무서운 엄마, 일방적으로 강요만 하는 엄마가 결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엄마가 모두 옳을 수 없죠. 엄마도 사람이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도 있고, 틀릴 수도 있으며, 착각하는 것도 있고, 아이의 태도를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미숙한 것은 당연합니다.

 

  일곱 살짜리 아들이 아빠와 팔씨름을 합니다. 서로 한참 동안 힘을 쓰다가 아들이 이겼습니다. “내가 아빠한테 이겼다!” 하며 아들이 기뻐했습니다. 과연 아들이 아빠보다 힘이 세서 이겼을까? 아이들은 자기가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약한지 제대로 모릅니다..미숙한 것이죠.

 

  아이들이 아톰같은 만화영화를 보고나면, 주인공인 아톰처럼 어깨에 수건을 두르고 창문에 뛰어 내릴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현실과 가상을 구별 못하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무엇을 제대로 아는지, 모르는지조차 모릅니다.

  어떤 사실, 진실, 진리 등을 체험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깨달아 가며, 자신의 정체성과 갖가지 능력들을 키워 가는 성장 과정에 있는 게 아이들입니다. 엄마는 아이의 나이와 그에 따르는 지적 수준, 해낼 수 있는 능력에 맞춰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어떤 요구를 할 때, 엄마는 스스로 그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꾸중하고 단순히 엄마의 생각으로 이것저것 강요하기에 앞서, 엄마가 실천하면 아이가 저절로 따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항상 아이에게 무엇을 일방적으로 지시하기에 앞서 아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먼저 묻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자면 엄마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끊임없이 대화 해야 합니다. 이는 두뇌싸움이자 눈치 싸움이기도 합니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지만, 훌륭한 자식은 훌륭한 부모 없이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필자는 앞으로 M뉴스 독자 여러분들에게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보편적인 문제들을 짚어 가면서, 자녀교육에 대한 현명한 대처방법을 제시 하겠습니다.



윤치영 화술박사/YCY평생교육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