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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거듭한 대성학원 검찰 수사, 5일 오전 중간수사발표


▲ 검찰이 자체적으로 두 차례나 연기한 대성학원 채용비리 중간수사결과를 5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굿모닝충청]


검찰이 자체적으로 두 차례나 연기한 대성학원 채용비리 중간수사결과 발표가 5일 오전 열린다.

최근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를 마친 검찰은 이날 향후 수사방향을 제시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검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소된 이들은 학교법인 대성학원 이사인 안모씨 부부와 김모 이사장, 현직교사 등 20여명에 이른다. 대부분 교사 채용을 대가로 법인 등에 고액의 금품을 전달한 교사와 가족, 이 과정에 관여한 학교법인 관계자와 중간 전달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초 예상과 달리 교장 교감 승진인사 관련 혐의나 교육계 고위층 연루 혐의에 대해서는 파혜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검찰은 이번 수사가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지역 내 비판이 거세게 일 경우 대성학원 내 보강수사나 다른 사학재단에 대한 수사 확대로 이어갈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또 지금까지 감사라는 제도적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학 재단의 채용 및 인사비리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던 대전시교육청의 향후 움직임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