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민군은 시험에서 유난히 쉬운 문제들만 틀린다.
*고등학교 1학년 김양은 암기하는 것이 너무 싫고 어렵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 최군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진전이 없는 성적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있다.
초등학생을 둔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상위과정에서도 충분히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그러나 정작 상위과정으로 진학을 하면 그러한 믿음이 여지없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집중하지 않거나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자녀를 탓하면서 열심히 공부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해 백미숙 박사는 “공부는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중학교 이상의 과정에서는 학습자의 학습능력이 본격적으로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학습문제가 표면화된다. 초등시기는 평가의 특성상 학습문제가 있더라도 사교육을 통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중등 이상에서는 학습자 내부의 학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즉, 학습상담을 통해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한다.
위의 사례에서 민군의 원인은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사고의 패턴이었다. 이러한 특성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학습방법에 따라 학습에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시험에서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는 학습방법에서 개념을 정리하는 단계를 추가함으로써 개입하였다. 김양은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없이 부분적으로 암기하려는 태도로 인해 실제 암기능력이 뛰어나지만, 학습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 김양은 학습과정의 우선순위로 개입을 하였다. 즉, 암기보다는 내용파악을 전제로 공부하는 학습태도의 변화와 공부방법으로 개입을 하였다. 최군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과목별 학습시간의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학습문제는 성적으로 볼 때 단순한 것 같지만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특정 교과를 어려워하기, 원인과 결과로 내용 인식 및 유추하기, 암기의 어려움, 문장제 문제 풀이의 어려움, 주제를 중심으로 서술하기의 어려움, 내용을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등이 대표적인 학습문제이다. 학습문제의 원인에 따른 적합한 개입을 위해서는 학습상담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과 소통하면서 학습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중등 이상의 과정에서 학습 유능감을 갖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내재된 학습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사교육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시도, 무조건 공부 하라는 채근이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습 유능감을 갖는 것이다. 학습 유능감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이를 위해 학습이 불통되는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공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말: 백미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
문의: 채원 모바일 www.bms.m-sol.kr
[M뉴스 오치석 기자]
*중학교 2학년 민군은 시험에서 유난히 쉬운 문제들만 틀린다.
*고등학교 1학년 김양은 암기하는 것이 너무 싫고 어렵다고 한다.
*고등학교 2학년 최군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진전이 없는 성적 때문에 자신감을 잃고 있다.
초등학생을 둔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공부를 잘 한다고 생각하고, 상위과정에서도 충분히 잘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그러나 정작 상위과정으로 진학을 하면 그러한 믿음이 여지없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집중하지 않거나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자녀를 탓하면서 열심히 공부할 것을 요구한다.
이에 대해 백미숙 박사는 “공부는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중학교 이상의 과정에서는 학습자의 학습능력이 본격적으로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학습문제가 표면화된다. 초등시기는 평가의 특성상 학습문제가 있더라도 사교육을 통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중등 이상에서는 학습자 내부의 학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습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즉, 학습상담을 통해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한다.
위의 사례에서 민군의 원인은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사고의 패턴이었다. 이러한 특성은 긍정적일 수 있지만, 학습방법에 따라 학습에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특히 중요한 시험에서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문제는 학습방법에서 개념을 정리하는 단계를 추가함으로써 개입하였다. 김양은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없이 부분적으로 암기하려는 태도로 인해 실제 암기능력이 뛰어나지만, 학습능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다. 김양은 학습과정의 우선순위로 개입을 하였다. 즉, 암기보다는 내용파악을 전제로 공부하는 학습태도의 변화와 공부방법으로 개입을 하였다. 최군은 열심히 공부하지만, 과목별 학습시간의 관리에 문제가 있었다.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학습문제는 성적으로 볼 때 단순한 것 같지만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특정 교과를 어려워하기, 원인과 결과로 내용 인식 및 유추하기, 암기의 어려움, 문장제 문제 풀이의 어려움, 주제를 중심으로 서술하기의 어려움, 내용을 읽어도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것 등이 대표적인 학습문제이다. 학습문제의 원인에 따른 적합한 개입을 위해서는 학습상담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습과 소통하면서 학습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중등 이상의 과정에서 학습 유능감을 갖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내재된 학습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사교육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시도, 무조건 공부 하라는 채근이다. 공부를 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습 유능감을 갖는 것이다. 학습 유능감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이를 위해 학습이 불통되는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공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지혜가 필요하다.
도움말: 백미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
문의: 채원 모바일 www.bms.m-sol.kr
[M뉴스 오치석 기자]